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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 한국학중앙연구원 / 냉전기 부산의 구호물자DB화를 통한 포용사회 형성 연구 / 2026 한국학자료센터구축사업 / 6년 / 18억

作者Baro
2026年6月15日 19:24

연구목표내용
본 사업은 한국학진흥사업을 통해 산출된 연구결과물의 학술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형식의 DB로 가공·집적 및 주제별, 분야별 기초자료에 대한 종합적 자료 수집·정리를 토대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팀은 『한국학 토대자료 디지털화 및 공유체계 구축』 사업과 『한국학 자료 디지털화 및 공유체계 구축』 사업에 연구보조원부터 참여해 전임연구원이 된 핵심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성과 관리 및 서비스 운영의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한국학자료포털”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한국학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공유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학자료센터구축사업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연구 목표는 다음과 같다.

– 한국학 기초자료 성과 종합적 DB화
–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서비스 관련 연계 정보 및 개별 홈페이지 구축·탑재를 위한 DB설계 지침 마련
– 한국학진흥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기 구축된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을 고도화하고 “한국학자료포털(중앙허브)” 서비스를 유지 보수
연구요약내용
○ 연구 성과 서비스 표준화안 도출 및 적용
○ 한국학기초자료사업 연구 성과 통합 DB 구축 및 검색 서비스 제공
○ 한국학진흥사업 연구성과 포털 고도화 및 개별 홈페이지 구축 지원
○ 내·외부 정보 연계 기능 강화 및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
기대효과
○ 한국학기초자료사업 연구 성과의 종합적 DB화를 통한 자료의 체계적 관리
○ 기존 연구 사업 성과와의 연계 및 통합 검색을 통한 한국학 자료 접근성·활용성 강화
○ 한국학 기초 자료 통합 서비스 시스템 개선을 통한 한국학 자료 토대 구축 및 후속 연구 진작
○ 한국학진흥사업 연구성과 포털 고도화 및 민간 포털 연계 강화를 통한 대중화 확대와 한류 기반 조성
키워드(한글)
한국학 기초자료, 표준스키마,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한국학자료포털, 정보 연계

게시물 김동건 / 한국학중앙연구원 / 냉전기 부산의 구호물자DB화를 통한 포용사회 형성 연구 / 2026 한국학자료센터구축사업 / 6년 / 18억KADH /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한봉석 / 국립부경대학교 / 냉전기 부산의 구호물자DB화를 통한 포용사회 형성 연구 / 2026 한국학지역거점연구소 / 3년 / 9억

作者Baro
2026年6月15日 19:23
연구목표내용
본 연구는 1945년부터 1979년까지 냉전기 부산에서 이루어진 구호물자의 공여 · 수원 · 유통 기록물을 수집 · 정리 · DB화함으로써, 냉전기 해양도시 부산의 포용사회 형성사를 복원하는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호물자란 제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 정부 및 민간단체, 개인에 의해 공여된 일체의 비상업 물자를 지칭한다. 본 연구는 그 중 인도주의 구호 물류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다.
포용사회(Inclusive Society)란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정체성 조건과 무관하게 사회적 삶에 오롯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구호사업에서 기관구호 및 일반구호의 대상자였던 주요 구성원들 – 피난민, 전쟁 미망인, 고아(기아), 한센병환자, 상이군경, 기지촌 등 –이 부산 공동체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공동체를 형성한 것을 긍정적으로 재전유하기 위해 이들 공동체를 ‘포용사회’로 호명하도록 할 것이다.
부산은 한국전쟁을 전후로 귀환동포 20만, 피난민 40여만 명이 정착하면서 인구가 5만에서 110만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이주민의 도시이다. 이 과정에서 전쟁미망인· 고아· 한센병 환자· 상이군경· 피난민· 개척단 등 다양한 정체성 집단이 부산의 도시 공간 안에서 각자의 공동체를 형성하며 부산 시민으로 자리잡아 갔다. 이들에 대한 기록물은 역사적으로 불온으로 간주되어 포착하기 어려웠으나, 이들 포용사회 구성원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1차 사료가 바로 구호물자 유통망의 기록이며, 동시에 이는 한국 사회복지사의 원형을 담은 기초자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산의 현대사 기록물을 소장· 관리하는 기관이 매우 제한적이며, 기록의 보존 및 생산이 유관 연구자 부족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포용사회 구성원들의 개인 기록은 대부분 소실되거나 정보보호법에 의해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이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한 기관의 기록은 냉전 기록으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팀은 핵심 사료인 1949년부터 1979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한 주한 케아(the Cooperative for American Relief Everywhere) 부산지부 기록물 약 2만 건과, 부산광역시 및 국가기록원 부산 분원이 소장한 부산시 생산 기록물 약 7천 건을 결합하여 부산 10개구 60여 개 동 단위의 구호물자 공여 · 수원 · 유통 기록 총 26,032건을 DB화할 것이다.
연구는 3개 연차로 구성된다. 1차년도에는 1948년 케아의 대한 표준계약 체결부터 한국전쟁기인 1953년까지를 대상으로 공여자 DB(8,784건)를 구축하고, 2차년도에는 1954년부터 1964년까지 케아 부산지부 기록물을 중심으로 구호물자 유통망 및 공간 DB(10,248건)를 구축하며, 3차년도에는 부산광역시 생산 기록물을 중심으로 수원자 DB(7,000건)를 완성한다.
본 연구는 단순한 자료 수집을 넘어 H-GIS(역사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공간 분석을 통해 냉전기 부산의 구호 유통망과 포용사회의 공간적 구조를 시각화하고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타자화’되거나 ‘불온’으로 간주되었던 이주민 집단의 역사를 부산 공동체의 본질적 구성 요소로 재전유하고, 부산 포용사회 형성사를 복원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연구요약내용
본 연구의 핵심 내용은 냉전기 부산에서 이루어진 구호물자의 공여 · 수원 · 유통 기록물을 수집 ·정리하여 총 26,032건의 DB를 구축하고, 이를 H-GIS 기반으로 시각화하여 부산 포용사회의 형성 과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의 1차년도는 ‘구호의 시작과 공여자 DB 구축(1948~1953)’을 목표로 한다. 주한 케아가 한국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전쟁 종전까지를 대상 시기로 한다. LARA 참여 단체들의 구호물자 지원, 유니세프 탈지분유 지원, 케아 패키지 구호 기록 등을 수집 및 해제하여 공여자 DB 8,784건을 구축한다.
연구의 2차년도는 ‘구호의 확대와 유통망 DB 구축(1954~1964)’을 목표로 한다. 이 시기 기록물들은 부산 지역이 주어이며, 시·구·동에 걸친 주요 인명, 단체명, 구호물자 등 다양한 정보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케아는 공여자의 대표로서 유관 단체들과 기록을 주고 받으며, 10여년간 부산 사무실 기록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공여 및 수원자 단일 관계외의 공간도 발굴한다. 즉 구호물자 수집 저장 유통 공간에 인접한 국제시장, 적기 암시장은 물론 구호물자 수원처의 공동체의 발전상 등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H-GIS를 가시화함으로써 부산 시내 포용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케아가 공여한 100종 이상의 구호물자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하도록 한다.
연구의 3차년도는 ‘구호의 종결과 수원자 공동체 DB’ 구축이다. 부산광역시 기록관 및 국가기록원 부산 분원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부산 10개구 60개 동 203개 기관구호 대상 기관의 수원 기록물 7,000여건을 DB화한다. 기관 자료 외 개별 기관이 수집한 자료, 개인의 구술 등을 사업팀이 직접 생산하도록 할 것이다.
본 연구팀의 DB는 국제기록물위원회의 ISAD(G) 및 ISAAR(CPF) 표준을 준용하여 설계하고, EXCEL로 제출될 것이다. 또한 1-3차년도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케아 본부 및 창고, 공여자 및 수원자 시설 정보, 항만 정보를 포함시켜 GIS 레이어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가시화함으로써 구호시설의 분포와 공간적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냉전기 부산이 실제로 다양한 공동체가 공존하는 포용사회 공간이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기대효과
○학술적 기대효과
첫째, 냉전기 부산에 대한 월별 냉전사 DB 제공
현재까지 부산 지역을 주어로 한 냉전기 민간구호 기록은 체계적으로 수집된 바 없다. 본 연구가 구축하는 26,032건의 DB는 그 자체로 부산 지역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부산을 주어로 하는 역사서술의 가능성 제시.
기존 연구는 정치사 외교사 중심의 전국 단위 서술에 집중되어 왔으나, 본 연구는 부산이라는 특정 지역이 냉전기 국제 인도주의 구호의 거점으로 기능하였음을 사료적으로 증명하고, 글로벌-국가-지역을 교차하는 다층적 역사 서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셋째, 디지털인문학적 방법론의 공유 및 확산
H-GIS(역사지리정보시스템) 기반 공간 분석 방법론의 적용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적 연구 방법을 구현하고, 이후 그 방법을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넷째, 이주사 등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
국제 기록물 기술 표준을 준용하여 구축된 DB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접근과 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국제 냉전사 아카이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원할히 하고, 새로운 연구주제를 제시할 것이다.
다섯째, 부산 지역 학문후속세대 육성
본 연구는 냉전사 연구가 많지 않은 부산지역 대학원생들에게 실제 냉전사 자료를 수집하고, 해제하고, 이해하는 연습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냉전사 분야의 학문 후속세대를 육성할 것을 기대한다.
○사회적 기대효과
첫째, 냉전기 부산이 이주한 귀환동포, 피난민, 전쟁미망인, 고아, 한센인, 상이군경 등 다양한 주체들의 사료를 생산함으로써 향후 이들의 연구에 사료적 학문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이들 주체들을 불온이 아닌 긍정으로 재전유함으로써, 역사 연구에서 인식의 재전유를 촉구할 것이다. 이는 오늘날 이주를 둘러싼 혐오에 대한 역사적 대응이 될 것이다.
셋째, 부산시의 역사문화콘텐츠 사업 및 기관 전시의 실질적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대중 강연과 유튜브 영상, 학술서 및 교양서 발간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역사 쓰기에 시민이 동참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넷째, 한국해양수산아카이브와 해양도시 인문지도를 통해 구호물자 DB와 H-GIS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공개함으로써,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냉전기 부산의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관심과 연구를 환기한다.
넷째, 국제 인도주의 구호의 초기 실험장이었던 부산의 경험을 정리한 자료는, 국제 사회에서 부산과 한국의 인도주의 역사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키워드(한글)
포용사회, 부산, 디지털 아카이브, 역사지리정보시스템, 외국민간원조기관한국연합회, 주한 케아, 한국전쟁, 인도주의 구호

게시물 한봉석 / 국립부경대학교 / 냉전기 부산의 구호물자DB화를 통한 포용사회 형성 연구 / 2026 한국학지역거점연구소 / 3년 / 9억KADH /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준규 / 부산대 / 일제강점기 영남지역 유교 강학공동체 종합DB 구축 및 심화연구 -전통지식인의 결집과 대응에 대한 AI디지털인문학적 분석- / 2026 한국학지역거점연구소 / 3년 / 9억

作者Baro
2026年6月15日 19:22

연구목표내용
본 과제는 일제강점기 영남지역 유교 강학공동체의 주요 학파인 한주학파·성재학파·간재학파의 ‘서당(書堂)’을 중심으로, 강학 및 결사 활동의 집단적 실체를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조선 말기 서원이 철폐되고 일제강점기 향교가 총독부에 의해 경제권을 박탈당하며 친일 집단으로 전락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당은 유교적 도통(道統)을 계승하고 전통 지식인들이 결집하는 마지막 사상적 보루이자 저항의 거점으로 기능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격변기 속에서 지식인 결집과 실천적 항일 의지의 사상적 원동력을 개인의 차원이 아닌 ‘집단지성’의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한주·성재·간재학파를 각각 대표하는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이 주도한 강학공동체와 그 거점이 된 서당 관련 자료이다. 이를 토대로 일제강점기 유교 강학공동체 집단지성의 실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심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DB문헌팀과 학술팀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다음의 절차로 연구를 진행한다. 첫째, 관련 원전 자료를 전수 조사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탈초·교감·해제 작업을 수행하여 정밀한 전통지식 원천 데이터를 구축한다. 둘째, 이를 영남지역 전통지식 종합 DB로 집대성한다. 셋째, 확보된 원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에 기반한 인문학적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영남지역 유교 지식인 집단의 변모 양상과 특성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규명한다.
끝으로, 연구 성과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DB 서비스, 유튜브 콘텐츠, 지역 교육 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학술 연구의 사회적 확장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연구요약내용
본 연구팀은 DB문헌팀과 학술팀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연구를 전문화한다. DB문헌팀은 디지털 인문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강학공동체의 강학·결사 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종합 DB 구축을 담당하고, 학술팀은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에 기반한 인문학적 분석을 수행하여 영남지역 유교 지식인 집단의 변모 양상과 특성을 입체적으로 규명한다. 전반적인 연구는 ① 자료 수집·정리 및 DB 구축, ② 각 강학 공간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양상 파악, ③ 강학·결사 및 중심인물의 실천 양상 연구의 순으로 진행된다.

1차년도는 곽종석이 주도한 경북 성주의 삼봉서당·경남 거창의 여재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산재한 미정리 자료를 발굴·수습하면서 심화 연구를 병행한다. 곽종석은 삼봉서당(1898) 강학에 참여하고 여재(1903)·인재(1915)를 건립하였으며, 사후에는 문인들이 이동서당(1920)·다천서당(1921)을 계승·운영하였다. 특히 곽종석의 스승 한주 이진상의 아들 대계 이승희가 만주에서 구축하고자 했던 공교회 중심의 한인공동체 덕흥보는 곽종석의 강학 및 결사 활동에 중요한 사상적 연원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바, 현전하는 문집 자료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규명한다.
주요 연구 대상 자료는 󰡔다전경의답문󰡕·󰡔다전학설초집󰡕·󰡔심학휘언󰡕·󰡔면문승교록󰡕 등 강학 관련 핵심 자료와 삼봉서당·다전·여재 관련 소장 자료이다. 󰡔다전경의답문󰡕에는 곽종석 문인 229명의 명단과 재생 단체가 수록되어 있어 학파 네트워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다전학설초집󰡕은 스승·제자 간의 경학 문답을 정리한 자료로서 강학 내용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DB 구축은 TEI-XML 국제 표준을 적용하고 시맨틱 스키마를 설계하여 지식 그래프 자동 생성이 가능한 데이터 구조를 구현한다. 심화 연구로는 한주학파의 학술 결사와 대응 양상, 학파 네트워크 양상 분석, 서당 자료의 디지털 인문학적 접근 방법 등을 수행한다.

2차년도는 노상직이 주도한 경남 밀양의 자암서당 관련 자료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노상직은 자암초려(1880년대 후반∼1910)와 자암서당(1913∼1931)을 운영하며 강학 활동을 지속하였다. 현재 학계에는 자암일록 5책(19개월분)만 알려져 있으나, 부산대학교 도서관 소장 소눌문고에는 󰡔자암일록󰡕·󰡔자암일기󰡕·󰡔자암서당일기󰡕·󰡔방재일기󰡕·󰡔사남일록󰡕 등 17건이 추가로 현전하여, 실제로는 총 105개월 105권 분량이 전하고 있음이 새롭게 확인된다. 낱장 문서 역시 간찰 3,630건·만사 737건·제문 234건·위장 357건 등 총 6,047건으로 대부분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미정리 상태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는 것이 2차년도의 핵심 과제이다.
편지류 및 일기 자료 구축에는 AI 기반 지능형 수합 문자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초서·행서체 수기 기록의 탈초 정밀도를 극대화하고, 온톨로지 기반 시맨틱 스키마로 인물·지명·시기 정보를 구조화함으로써 인적 네트워크의 동적 변화를 정밀하게 추론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셋을 구현한다. 심화 연구로는 자암일기를 통해 본 전통 유학의 변모 양상과 시대적 의미, 성재학파의 학술 결사 양상, 일제강점기 미간행 자료의 성격과 시대적 의미,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시대적 대응 양상 등을 수행한다.

3차년도는 이보림이 주도한 경남 김해의 월봉서당 관련 자료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이보림은 월봉서당(1917)을 건립하고 1970년대까지 활동하여,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통 지식인의 현실 대응 양상을 통시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연구 가치를 지닌다. 주요 연구 대상은 󰡔서당일기󰡕(4책, 1925~1932)·󰡔석옹수찰󰡕(서간 142통·시문 8건)·󰡔논어강의󰡕(7권 453개 문답) 등이며, 이 밖에 󰡔화산징헌록󰡕·󰡔일신재계안󰡕·󰡔관선록󰡕·󰡔간재연보󰡕 등 월봉서당 소장 자료 전반이 포함된다. 특히 󰡔논어강의󰡕는 전통 지식인이 경전을 탐구하는 과정의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은 학술적 기록으로, 강학 내용의 사상적 맥락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자연어 처리 기반 개체명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핵심 개념어와 인용 문헌 추출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앞선 연차의 한주·성재학파 데이터셋과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학파 간 지식 전승 경로를 시각화하는 지식 그래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다. 심화 연구로는 간재학파의 학술 활동과 의미, 전통 지식인의 네트워크 양상, 서당 자료의 서지학적 특징과 의미, 근대 전환기 영남지역 유교 지식인의 결집과 대응 양상 등을 수행한다.

3차년도 완료 시점에는 세 학파의 강학공동체를 횡단적으로 비교·종합하는 연구를 병행한다. 세 학파는 동일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각기 다른 사상적 지향과 결사 방식을 취하였는바, ① 강학 방식과 교육 내용의 학파별 비교, ② 결사 조직의 형태와 운영 방식 비교, ③ 일제 압제에 대한 대응 양상의 차이와 공통점 분석의 세 축을 중심으로 종합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단행본으로 집성하여 학계에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 DB 서비스·유튜브 콘텐츠·지역 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함양에 기여하는 선순환적 연구 확산 구조를 구현한다.
기대효과
본 연구는 학술적·기술적·사회적 측면에서 기존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다각적 기대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근대 전환이라는 역사적 격변기에 영남지역 강학공동체가 지식인 결집과 실천적 항일 의지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작용한 실태를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첫째, 학술적 측면: 집단지성 실체의 규명과 종합적 횡단 연구의 완성
기존 연구가 특정 인물이나 개별 서당을 독립적으로 고찰하는 데 그쳤다면, 본 과제는 한주·성재·간재학파 세 학파의 강학공동체를 통합적 시각 아래 비교·분석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영남 유교 지식인 집단지성의 전체상을 처음으로 실증적으로 규명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나아가 기존 연구가 문헌 해석 중심의 개별 연구에 머물렀다면, 본 과제는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DB 구축을 선행하여 방대한 미정리 자료를 학술 연구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기초자료 인프라 구축이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세 학파의 거점 서당 사례는 전통 지식인 집단의 강학·결사 실태를 규명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영남지역 전통지식 종합 DB 구축을 통해 확보한 원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에 기반한 인문학적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영남 유교 지식인 집단의 변모 양상과 특성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전통 지식인들의 실천적 집단지성 양상을 조명하는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집단지성의 면모는 두 가지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첫째, 전통 사상의 존속을 위한 유교 지식인 집단의 반성과 쇄신의 적극성이며, 둘째,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결사와 항거의 사회적 실천성이다. 곽종석 등 한주학파의 파리장서운동, 노상직 등 성재학파의 자암계·자암서당 운영, 이보림 등 간재학파의 수선사 결성이 그 대표 사례이다.

둘째, 기술적 측면: AI 기반 한국학 디지털 인프라의 질적 도약
본 연구는 AI를 활용하여 탈초·교감·해제 과정을 거쳐 디지털화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 인프라를 마련한다. 특히 영남 유림의 일기·강학록·서간문 등 초서와 행서가 혼재된 필사본 자료에는 기존 광학 문자 인식 기술의 한계를 넘어, 영남 유림 특화 지능형 수합 문자 인식 모델을 도입하여 판독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이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한국학 분야 AI 판독 모델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는 집단지성 네트워크 규명을 위한 시맨틱 데이터 구조화를 실현한다. 인물·장소·사건·사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식 그래프 구축을 위해 국제 표준인 TEI-XML 형식을 도입하고, 원문 내 개체명을 시맨틱하게 태깅함으로써 학파 간 지식 전승 경로를 기계가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환경을 구현한다. 나아가 구축된 DB는 CSV 및 XML 형식의 공공데이터 표준을 준수하여 오픈 API 형태로 배포함으로써, 한국학·역사학·교육학·디지털 인문학 등 인접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한다. AI를 활용하여 정밀하게 정제된 원천 데이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 지역 교육 자료 개발 등 대중화 사업의 고품질 기반 자료로도 활용되어, 영남 전통지식의 현대적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다.

셋째, 사회적 측면: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 및 지역사회 문화 거점화
연구 성과를 학문 분야를 넘어 일반 대중과 공유하는 것 역시 중요한 기대효과이다. 기존 연구가 학술 논문이나 학술대회 중심으로 성과를 발표해온 반면, 본 연구는 보다 폭넓은 확산 전략을 추구한다. 온라인 DB 서비스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지역 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전통지식 연구가 교육·문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문헌으로만 존재하던 영남 유림의 강학 현장과 이동 경로를 GIS 기반의 디지털 지도로 구현하여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 서당 등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연구진과 지역 한학자가 참여하는 현장 유튜브 좌담회를 제작·배포하여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나아가 이러한 성과 확산은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지역 서원·서당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미공개 간찰·일기 등을 소재로 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 주민들이 선조들의 삶과 정신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대학 강의 자료, 중·고등학교 지역사 교육 보조 콘텐츠, 시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교육 연계를 통해 서당 교육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 교육 환경에서 전통교육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함양에 이바지하는 선순환적 연구 확산 구조를 구현한다.
키워드(한글)
일제강점기, 강학공동체, 서당(書堂), 강학(講學), 결사(結社), 심학(心學), 전통지식인, 영남 유학, 디지털 인문학, 항일운동,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

게시물 이준규 / 부산대 / 일제강점기 영남지역 유교 강학공동체 종합DB 구축 및 심화연구 -전통지식인의 결집과 대응에 대한 AI디지털인문학적 분석- / 2026 한국학지역거점연구소 / 3년 / 9억KADH /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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